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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길이 따로 있나, 내 삶이 꽃인 것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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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no_profile 외눈바기4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9회 작성일 24-06-15 13:0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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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가 가리키는 별을 쫓아 걸었다.

그렇게 남들을 따라서 걷다 보면

그 끝에 꽃길이 있을 줄 알았다.

 

끝이 없는 오르막을 오르다

마침내 인생의 반환점에 도착했다.

하지만 기대했던 꽃길은 없었다.

 

지친 얼굴로 고개를 푹 숙이자,

발아래 핀 꽃들이 눈에 들어왔다.

그토록 찾아 헤매던 행복이

지나온 걸음마다 피어 있었다.

 

이제야 알게 되었다.

꽃길을 찾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

내 삶 그 자체가 꽃이었다는 것을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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